군산시가 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 및 식품산업발전을 위한 수산식품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군산시에 따르면 최근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추진을 위한 전문가 협의체인 새만금 수산식품 위원을 대상으로 사업(용역)추진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조성사업은 연간 1,000억원에 이르는 물김 등 다양한 지역수산물을 낙후된 가공, 유통 구조로 인해 타지역으로 반출 가공되는 실정을 개선하기 위해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에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농어촌공사 등 다양한 유관기관의 협력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특히 세부사업 중 스마트 수산가공단지는 총사업비 약430억원 규모로 해수부 국비를 지원받아 전북권 최초 수산식품 R&D 연구시설 및 협력지원센터, 아파트형공장 등을 설립할 계획으로 지난 8월 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다.
수산기업에 필수시설인 해수(海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해수인·배수 및 배출시설 역시 약120억 사업비를 들여 지난 5월 설계용역에 착수, 2025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는 이날 ‘새만금 수산식품 위원회’에서 새만금 산업단지내 2공구에 조성 중인 약 4만 평 규모의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일명 ‘수산식품단지’) 사업추진의 관련 세부 추진 과업인 스마트가공단지조성, 스마트팩토리 및 제품개발, 해수인·배수시설 등 세부사업에 대한 중간보고회 개최를 통해 건의(협의)사항을 수렴했다.
특히 최근 중요시되고 있는 기후변화와 수산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 및 스마트 HACCP 안전 가공시설 설립을 중점목표로 대한민국 식품개발 전문 공공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 및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사업추진 협력 MOU를 체결해 수산식품단지 건축시설 및 장비설치 단계부터 협력사업 추진으로 수산물의 자동화 및 안전성 확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회의에서 사업총괄 보고와 함께 △스마트 수산식품단지 설계용역 진행 보고, 수산식품 먹거리 제품개발 현황 보고, 해수 인·배수 사업 설계용역 진행 보고, △수산식품단지 기술 자문에 대한 실무협의, △수산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건의(협의)사항 수렴을 위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강임준 시장은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수산식품 위원회를 통해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담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군산 수산업의 혁신적인 발전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고회는 군산시장 강임준, 시의원 서동수, 전라북도,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한국식품연구원, 군산대학교, 군산시수협, 수산기업인 등 다양한 기관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상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