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이 테러로 인한 다수사상자 발생상황을 가정해 실시하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테러 훈련’에 재난의료지원팀으로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북대병원 DMAT(재난의료지원팀)은 지난 19일 잼버리 대회가 열리는 새만금 현장에서 다수사상자 발생 시 현장 재난의료대응 의료진이 수행해야할 중증도 분류 및 현장 처치와 중증환자 우선 이송 등의 상황을 훈련했다.
잼버리조직위와 전북지역 테러대책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훈련은 세계잼버리 행사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테러 및 각종 안전사고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대테러 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10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총 3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훈련에서는 1부는 드론테러(폭탄․화학) 대응훈련, 2부는 인질구출(버스피랍․시설점거) 훈련, 3부는 다수 부상자 발생 시 긴급구조 훈련으로 진행됐다.
전북대병원 재난관리책임자인 응급의학과 윤재철 교수는 “전북대병원은 ‘지역사회 재난의료대응체계를 강화하는 공공사업’의 일환으로 재난의료 인력의 양성 및 교육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면서 “우리 지역에서 치러지는 세계 잼버리대회가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응급 및 재난상황에 대비해 만전을 기할 것이며 전라북도 권역 재난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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