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 선정돼 사업비 220억원 확보
남원시,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 선정돼 사업비 220억원 확보
  • 김종환 기자
  • 승인 2023.06.0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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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식 시장, 전북도를 비롯해 중앙부처와 국회 수차례 방문해 사업 필요성 역설

남원시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은퇴자, 귀농귀촌 청년들의 지역 정착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20억원을 확보하고, 이와 연계한 전국 최대규모의 은퇴자 마을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전라북도, 중앙부처 및 국회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또한 지난 4월 20일 전라북도 평가, 5월 15일 현장평가, 5월 31일 발표평가에 참석해 평가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등 사업 추진의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해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결실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5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 등 7개 부처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주거, 문화, 복지, 일자리를 복합지원하는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남원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220억원을 투입해 운봉읍 허브밸리 일원에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주택 78호(타운 36호, 단독 32호, 타이니 10호)와 생활인프라 등을 조성하고 2026년 하반기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과 연계해 베이비부머 은퇴자의 급격한 증가 및 역이민 수요 증대에 따른 외국인 자본의 국내 투자계획을 활용, 구 가축유전자원센터 유휴부지를 이용해 재외동포 2,000세대와 은퇴자 주택 3,000세대 등 대규모 신규단지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은퇴자 마을은 정원형 단독주택과 텃밭형 단독주택, 타운하우스와 빌라형 공동주택, 호텔형 시니어타운 등 다양한 형태의 고령친화 주거타운 5,000세대를 조성하고 노인종합병원, 시니어타운, 아울렛, 골프장, 캠핑장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마스터플랜수립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운봉은 해발 600고지 고산지대로 지리산권역 귀농귀촌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2017년 가축유전자원센터 함양군 이전으로 장기간 방치되어 온 대규모 유휴부지를 활용한 도시-농촌의 상생을 도모하는 지역활성화 모델사업이다.

최경식 시장은 “지역활력타운조성사업과 은퇴자마을 조성사업은 지역소멸 대응 랜드마크사업으로 인구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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