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의원, '통합물관리 시대 가뭄대책' 마련 토론회 개최
윤준병 의원, '통합물관리 시대 가뭄대책' 마련 토론회 개최
  • 고주영
  • 승인 2023.05.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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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철 환경부 차관,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 등 100여명 참석해 열띤 토론 나눠
윤 의원 "환경부와 지자체 간 적극적 교류와 혁신적인 통합물관리 정책 마련 필요"
30일 국회 의원회관 열린 ‘통합물관리 시대의 중장기 가뭄대책’ 토론회에서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의원실 제공)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정읍·고창)이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통합물관리 시대 가뭄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윤 의원과 임승식 전북도의원, 한국수자원학회, 전북도 물포럼, 전북연구원 등이 공동 주최로,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대책이 시급한 상황으로 지역별 안정적인 물공급을 위한 대책 마련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여기에 이날 토론회에는 윤 의원을 비롯해 유제철 환경부 차관,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 이상호 한국수자원학회장, 전북연구원 관계자, 언론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토론회 주제발표는 정재성 순천대 교수와 김대하 전북대 교수가 맡았다. 이어 정재성 교수는 '통합물관리시대 가뭄대책 전략', 김대하 교수는 '지자체 가뭄위험과 선제적 인프라 운영의 중요성'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먼저 정재성 교수는 "기후위기로 인해 물재해의 강도와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향후 효율적 물공급에서 물순환 회복탄력성 관리와 소규모 분산형 시스템을 포함한 통합물관리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김대하 교수는 "선제적 가뭄위험 관리를 위해서는 기후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하천별 유역경계를 넘어서는 유역간 물공급망 확대 등 통합관리를 통해 물관리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제철 환경부차관은 "단기적으로 정부는 댐간 연계를 통한 공급관리와 '자율절수 수요조정제도'를 통한 수요절감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물부족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차관은 "특히, 도서지역에는 해수담수화 선박을 활용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상기후에 대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측면이 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통합물관리 관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윤준병 의원은 "전세계적인 기후이상에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라며 "극한가뭄, 집중호우 등의 강도는 향후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역대급 가뭄 해결을 위해서는 환경부가 지자체와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혁신적인 통합물관리 전략을 마련하는 과감한 처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회=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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