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화 사건
실내화 사건
  • 전주일보
  • 승인 2023.05.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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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희봉서초등학교 5학년
윤재희
봉서초등학교 5학년

점심시간
친구와 함께
운동장에서 재미있게 놀았다

나는 운동화를 신고
친구는 실내화를 신고

-누가 운동장에서 실내화를 신어?

선생님께서 꾸중하셨다
친구 대신 내가 혼났다
선생님보다 친구가 더 원망스럽다

-난 안 혼났지?
놀리고 도망가는 친구
그러다 친구가 넘어졌다
하하 내가 웃었다

 

<감상평>
〈실내화 사건〉이라는 제목의 동시를 읽으며 웃음이 나요. 재희 어린이가 점심시간에 겪은 일을 동시로 재미있게 표현했어요. 운동장에서 실내화 신은 친구는 선생님께 꾸중 듣지 않고, 운동화를 신은 재희 어린이가 꾸중을 들었네요?

선생님께서 오해하신 이유가 있을 듯한데 동시로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어쨌든 재희 어린이는 무척 억울한 상황이에요. 그런데 꾸중 듣게 만든 친구가 자기는 안 혼났다며 재희 어린이를 놀리기까지 해요.

재희 어린이가 억울하고 약 오르는 상황에서 반전이 일어나고 있어요. 신나게 놀리던 친구가 그만 콰당 넘어진 거예요. 재희 어린이가 그 모습을 보고 하하 웃으며 동시가 마무리되고 있어요. 

억울하고 짜증 날 수 있는 상황인데 동시가 유쾌해요. 그것은 바로 재희 어린이와 친구의 깊은 우정이 느껴져서예요. 동시를 읽으며 선생님이 크게 깨달은 것이 있어요. 재희 어린이처럼 어떠한 상황에서도 웃어넘길 수 있는 여유를 배워야겠어요.

우리 재희 어린이가 학교에서 겪은 일을 소재로 멋진 동시를 완성했어요. 앞으로도 넓은 아량과 변함없는 우정으로 친구와 진실된 우정을 쌓아가며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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