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총력전
전북도,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총력전
  • 고병권
  • 승인 2023.05.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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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단계 편겅 마무리 단계에 막판 설득 활동 전개
- 김 부지사, 문체부 2차관과 면담… 도 문화.체육.관광 핵심사업 국비 지원 필요성 설득
- 도 지휘부, 잇달아 세종 찾아 부처별 예산 핵심 관계자 대상으로 막판 설득 활동 

전북도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대응에 나섰다.

도는 특히 부처별 내년도 예산(안) 편성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듬에 따라 지휘부가 세종으로 총출동하는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도는 실국장을 중심으로 매주 부처를 방문해 막판 부처 설득 활동을 전개한 데 이어 김관영 지사 등 지휘부가 미온적 사업과 대규모 현안 사업 등을 중심으로 역할을 분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먼저 22일 김관영 도지사와 임상규 행정부지사는 나란히 국토부를 방문해 1차관, 재정담당관, 철도국장을 찾았다. 

새만금 핵심 기반 사업인 도로 공항 철도 건설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부처안에 충분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대통령 공약 이행과 비수도권 철도건설 사업을 통한 지역 간 교류 활성화 및 국가균형발전 도모를 위해 현재 사전 타당성조사 추진 중인 ‘전주~김천선’, ‘전라선 고속화’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어 23일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문체부 조용범 제2차관을 찾아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국립 유소년 스포츠콤플렉스 조성’, ‘K-콘텐츠 지원센터 건립’ 사업이 부처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먼저,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올해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되는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과 ‘국립 유소년 스포츠콤플렉스 조성’ 사업의 신속한 적기 추진을 위해 내년 예산으로 설계비 등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가장 한국적인 전북의 풍부한 유?무형 문화자원과 창작물을 콘텐츠 중심의 문화산업으로 융합하여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거점시설을 조성하는 ‘K-콘텐츠 지원센터 건립’ 사업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공간조성을 통해 동학농민혁명 정신문화 계승 및 역사교육 현장으로 활용하는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전당 건립’ 사업의 설계용역비 지원을 요청했다.

김 부지사는 “부처예산안 제출 전까지 막판 부처 설득 활동을 총력 전개해 도 주요 핵심사업이 부처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정부 재정기조가 엄격한 재정 총량 관리와 재정건전성 강화를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상황으로, 부처예산안 반영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 대응해 부처단계 총력 대응을 해 오고 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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