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가 본격적인 더위를 앞두고 ‘에어컨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3일 덕진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에어컨 관련 화재는 31건으로 1억 4,6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계절별로 에어컨 화재는 여름철 24건이 발생해 전체의 77.4% 차지했다.
주요 화재 원인으로는 전기 단락 등 전기적 요인이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과열․과부화 등 기계적 요인 5건, 불씨 방치 등 부주의 4건, 원인 미상 2건 등 순이었다.
에어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연결부 전선 단일 전선 사용 및 훼손 여부 등 상태 확인 ▲실외기 주변에 발화 위험 있는 물품 제거 ▲에어컨 먼지 등 이물질 제거 ▲벽체와 최소 10cm 이상 떨어뜨려 설치 ▲에어컨 사용 시간 적절하게 조절 ▲실외기 팬 작동하지 않거나 소음 발생의 경우 즉시 점검 등 주의해야 한다.
김현철 전주덕진소방서장은 “올해는 앞당겨 찾아온 더위에 평년보다 에어컨 사용량이 늘어 실외기 화재 발생 위험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냉방기 사용에 앞서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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