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절의 여유
반나절의 여유
  • 김규원
  • 승인 2023.05.2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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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것, 우리 문학-시조

 

김윤균/시조시인
김윤균/시조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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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수필과 비평신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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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시조 전북지회 회원

반나절의 여유

                                悟中김윤균


흘러간 옛 추억이 허공을 맴도는데

사월의 봄바람은 그리움을 불러온다

모악산 자락 아래서 누군가 날 부르네

 

흐르는 세월 속에 하루가 쌓이는데

소박한 꿈을 안고 오늘도 길을 간다

아는가 굳건한 소나무 푸르름이 복이리


하늘엔 흰 구름이 유유히 흘러가고

오늘도 어제처럼 책장을 넘겨보며

홀연히 글 한 편 짓고 되작이며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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