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노인복지관, '사랑 듬뿍' 희망버스 달린다
전주 덕진노인복지관, '사랑 듬뿍' 희망버스 달린다
  • 김주형
  • 승인 2023.05.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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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 교체용 기금마련 위한 통닭데이 사업 열어

전주 덕진노인복지관(관장 하갑주)의 사랑을 싣고 달리는 희망버스가 올해도 운행에 들어간다.

전주 덕진노인복지관은 2007년부터 전국 사회복지시설에서 독특하게 버스를 활용하여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공연지원, 지역사회 돌봄 어르신들을 위한 나들이 및 외식 지원, 야외 여가문화 프로그램 진행, 전문봉사단 사업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사업의 동력원이였던 버스가 세월과 함께 노후화되어 안전과 환경을 위협하고 있어 교체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사랑을 싣고 달리는 희망버스’라는 주제로 버스 교체 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가 17일 덕진노인복지관 앞마당에서 통닭데이라는 사업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직원들이 직접 튀기고, 판매를 함으로써 통닭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소외계층을 돕는 사업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고작 하루의 행사로 버스를 교체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이날 하루를 시작으로 교체의 필요성을 복지관 이용자들과 지역사회에 호소하고 관심을 유도하기에는 충분했다.

하갑주 관장은 "사랑을 싣고 달리는 희망버스, 통닭데이 사업은 비단 판매 수익 창출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면서 "친환경과 역행하고 있는 오래된 버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공해차량을 교체하기 위한 기금 마련 사업은 노인복지관의 기능과 역할이 여가시설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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