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의원, 산업부에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설득
정운천 의원, 산업부에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설득
  • 고주영
  • 승인 2023.05.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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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산업통상자원부 담당실장 만나 논의
"또 한 번의 여야 쌍발통 협치 성과 만들 것"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이 8일 의원회관에서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의원실 제공)

국회 정운천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8일 의원회관에서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전북 현안인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설득 작업을 펼쳤다.

먼저 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새만금은 원료 수급에 필요한 중국과도 인접하고 특히 소재기업이 필요로 하는 대규모 부지 공급이 가능하다 보니 최근 LG화학, GEM 등 이차전지 기업 총 21개사가 5조2천억 원 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7개사와 3.8조 원을 상회하는 규모의 투자 협약을 두고 협의 중”이라며 전북 새만금이 전국에서 이차전지 투자 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인 점을 어필했다.

이어 “새만금은 작년 국내 최초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지정되는 등 2040년까지 RE100 실현이 가능한 사실상 전국에서 유일한 지역”이라면서 “새만금 개발사업은 사업비만 22조 원이 넘고 기본계획이 발표된지도 30년이 경과한 만큼 이제는 정부가 적극 나서서 힘을 실어줘야 할 때”라고 설득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의 주영준 산업정책실장과 김영윤 소재부품장비개발과장은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신속히 할 수 있도록 입지 규제완화에 초점을 두고 있는 만큼 새만금 지역의 특ㆍ장점, 성장가능성 등이 평가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살피겠다”고 화답했다.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첨단전략산업의 초격차 기술을 선점해 경제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입지, 기반시설, 인허가 신속처리, 각종 세제 혜택 등 전방위적 지원을 받아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전북 새만금을 비롯해 충청북도(오창), 경상북도(포항), 울산광역시 등이 공모한 상태다.

이후 민간 전문위원 등으로 구성된 전문위원회의 검토와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올 상반기 또는 늦어도 여름까지 선정해 내년도 국비까지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의원은 “작년 말 단기간 내 국회를 통과한 ‘전북특별자치도법’에 이어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라는 또 한 번의 쌍발통 협치 성과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회=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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