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국회의원-대학, 국가예산·현안 해결 공조 강화
전북도-국회의원-대학, 국가예산·현안 해결 공조 강화
  • 고주영
  • 승인 2023.05.04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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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선제 대응 정책간담회 개최
도내 대학 생존 및 지역발전 위한 글로컬30 대응 모색
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국회의원과 서거석 도교육감이 참석해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전북도와 국회의원, 대학들이 3일 한자리에 모여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및 지역 현안인 '글로컬대학30' 공모에 대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김관영 지사를 비롯해 임상규 행정부지사, 서거석 전북교육감, 더불어민주당 김성주·김윤덕·김수흥·한병도·이원택·윤준병·안호영, 국민의힘 정운천·이용호, 진보당 강성희 의원 등은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예산정책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북도와 도내 대학이 국회의원과 힘을 합쳐 대학의 생존과 지역발전을 위한 글로컬대학30 공모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글로컬대학30'은 교육부가 '과감한 혁신'을 내걸고 비수도권 대학 30곳에 5년 동안 대학 당 약 1천억원을 지원하겠다는 시책이다.

이는 사실상 대학의 구조조정 신호탄이라고 받아들일 정도로 최근 대학가에 떠오른 최대 쟁점이 되고 있다.

이에 전북도와 대학 총장단은 글로컬대학 30에 전북지역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대응과 협조를 요청했다.

여기에 도내 국회의원들은 글로컬대학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국회 차원에서 글로컬대학 선정을 뒷받침할만한 사항들을 찾아 이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김 지사는 "글로컬 대학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지역과 대학의 생존을 위한 혁신 전략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인 혁신 사례를 우리지역의 대학이 선제적으로 접목해야 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는데 있어 필요한 재정마련 등 국회 차원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정 대학만의 생존이 아니라 대학과 대학이 함께 성장 할 수 있는 방안을 전북도와 국회 차원에서 고민하고 이를 글로컬대학과 연계할 수 있도록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관영 지사 내년도 국가예산 핵심사업을 설명하며 국회의원들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내년도 국가예산 부처 단계에 관한 국가 예산을 지금 한창 중이라 저뿐만 아니라 도청 직원들이 각 부처를 돌아다니면서 5월말까지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의원님들도 꼭 좀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사실 저희 교육청은 그동안 교육부에서 내려준 예산 내국세 20.79%와 교육세 일부 받는 것에 만족했다. 그래서 각 정부 부처의 산재에 있는 여러 예산들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갖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 교육감은 "예산을 내려준다고 해도 그것을 거부한 사례까지 있었다"며 "앞으로는 각 부처에 있는 예산들을 저희가 잘 분석을 해서 가능한 많은 예산을 만들 계획이다. 의원님들의 많은 도움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병도 민주당 도당위원장은 “전북국회의원이 3년 연속 예결 소위위원으로 활약하며 국가예산 최대 확보 성과를 이뤘다”며 “올해도 원팀의 정신으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주요 현안 해결에 앞장서 도민들께 최대의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도내 의원들은 "내년도 예산 작업이 녹록지 않은 시기인 것 같다. 전체적으로 세입 여건이 열악하지만 핵심적인 쟁점들에 대해 확보 위한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자주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한마음 한뜻으로 풀어가자"고 한 목소리로 화답했다.

한편, 전북도는 내년도 국가예산 부처단계 확보 위한 선제적 대응은 물론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단계에서는 도내 대학이 ‘맘껏’ 혁신안을 내놓을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할 계획이다.

여기에 도내 대학이 예비지정 15개 대학에 포함되면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업할 계획이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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