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식품 주도기업인 SCDD㈜가 익산에 둥지를 마련했다.
16일 익산시에 따르면 SCDD㈜(대표이사 강병수)는 최근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에 제2공장을 새로 건립해 지난 14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SCDD㈜는 현재 전북 김 수출의 35%를 점유하고 있는 도내 김 수출 1위 기업이다. 2018년 제1공장을 가동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강소기업 및 중소기업 국가대표 우수브랜드에 선정되는 등 국내 대표 수산식품 수출기업으로 손꼽힌다.
신제품 생산시설 신설 등 사업 규모 확대를 위해 70억 원을 투자한 SCDD㈜는 건축면적 1,637㎡ 규모의 제2공장을 건립하고, 약 50명의 근로자 채용을 앞두고 있다.
도내 김 수출 1위 기업으로서 이번 공장 준공으로 9,000억 원대 김 수출 시장판로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조미김을 태국과 러시아에 수출해 온 SCDD㈜는 이번 제2공장 준공을 계기로 수출 판로를 확대, 미국과 일본 중국 등으로 생산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SCDD㈜ 강병수 대표는 “이번 국가식품클러스터 2공장 준공으로 SCDD를 500억 원대 매출 기업으로 도약하게 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제조라인 확대를 통해 더욱 맛있고 다양한 김을 제조·수출해 국내를 대표하는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갑수 국가식품클러스터담당관은 “세계 경제 침체 우려와 고금리 등 어려운 시기에 재투자를 해준 SCDD㈜ 측에 감사드린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투자한 것이 밑 거름이 돼 세계적인 식품기업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