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1시민 1악기로 시민 문화 향유기회 확대
익산시, 1시민 1악기로 시민 문화 향유기회 확대
  • 소재완
  • 승인 2023.04.1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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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민 1악기 강사진, 버스킹 공연 재능기부 및 기증받은 100여점 악기 시민에 대여…지역 문화예술 나눔 선순환 역할 기대
익산시 1시민 1악기 운용 모습
익산시 1시민 1악기 운용 모습

익산시가 1시민 1악기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강사들의 재능기부부터 시민들이 참여하는 악기 기증까지 나눔의 범위를 확장하면서 나눔 문화 정착의 선순환 역할로 자리 잡는다.

16일 익산시에 따르면 1시민 1악기에 참여하고 있는 강사진들이 봄바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버스킹 공연을 선사한다.

강사진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익산 곳곳에서 펼치는 봄날의 향연’을 주제로 15일부터 6월 1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개최된다.

15일 익산역 잔디광장을 시작으로 26일 원광대학교 학생회관 앞 새세대광장, 5월 13일 익산문화원 야외공연장, 6월 10일 익산역 대합실에서 각각 공연을 펼친다.

피아노와 플루트, 첼로 등을 활용한 클래식 연주와 국악 연주, 통기타, 만돌린, 우쿨렐레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찾아가는 공연으로 열려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전망이다.

시는 이 같은 강사들의 공연 나눔에 이어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악기 기증·나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예술로 따뜻해지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것으로, 지난해 1시민 1악기 사업을 통해 기증받은 100여 점의 악기를 시민들에게 대여할 계획이다. 악기는 수리 과정을 거쳐 하반기부터 대여된다.

새롭게 재탄생된 악기는 악기가 없어 강습이 어려운 시민이나 학생 등에게 대여돼 누구나 경제적 부담 없이 악기를 배우고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악기 기증을 원하는 시민은 시 문화관광산업과로 문의해 안내받을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악기 나눔과 강사진의 재능기부까지 더해 지역 문화예술 나눔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장수필 익산시 홍보과장은 “공연과 악기 나눔 등을 통해 문화 소외계층 없이 누구나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음악을 즐기고, 음악으로 행복한 문화도시 익산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전개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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