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관광 봄바람 ‘관광객 증가’
익산 관광 봄바람 ‘관광객 증가’
  • 소재완
  • 승인 2023.04.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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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관광객 전년동기 대비 2.5배 증가, 주 단위 관광객도 증가세…시, 기차·버스 활용 관광상품 등 개발 관광객 유치 견인
익산 관광에 나선 관광객들이 익산시 낭산면 소재 나바위 성지를 둘러보고 있다.
익산 관광에 나선 관광객들이 익산시 낭산면 소재 나바위 성지를 둘러보고 있다.

봄기운 가득한 4월의 익산을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여행 트렌드 변화에 맞춰 역사와 종교, 농촌체험 등 다양한 테마를 접목한 관광상품이 출시돼 익산만의 특별함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13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역 관광 업계에 활력이 붙어 올해 1분기 익산을 방문한 관광객이 전년동기 대비 약 2.5배 늘어난 증가성과를 기록했다.

주 단위 관광객 추이도 3월 첫째 주 3만 4,000여 명에서 이달 초 4만 4,000여 명으로 약 30%가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역력하다.

이는 코로나19 지침이 완화된 이유도 있지만 익산의 특색을 살려 보다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선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익산시는 교통의 중심지답게 기차와 버스를 활용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인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하고 있다.

단연 인기는 ‘시티투어’버스로 운영 시작 20여 일만에 2,000여 명이 이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는다.

주요 관광지점을 연결하는 ‘순환형’과 다양한 맞춤형 주제로 운영하는 ‘테마형’으로 나뉘어 운영되는데, 지역 문화를 속속들이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 가운데 미륵사지와 심곡사·숭림사 등 종교 유적지를 둘러보는 ‘삼사순례’ 투어는 새로운 장르로 선보여 인기가 높다.

15일부터는 공연과 연극·농촌체험까지 어우러진 문화콘텐츠형 투어 ‘익산별별여행’이 운영, 관광객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상태다.

익산시는 또 열차를 이용해 익산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서해금빛열차’를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익산을 방문하는 방법으로, 용산역에서 관광열차인 ‘서해금빛열차’를 탑승해 장항선 철로를 타고 종착역인 익산역에 도착하게 된다.

이 열차는 온돌 마루실을 포함한 전체 254석의 좌석을 보유하고 월·화요일을 제외한 1일 1회 운행에 나서 열차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진다.

익산시는 이 밖에 지역 28곳의 주요 관광지를 돌며 즐기는 ‘스탬프 투어’와 4대 종교 성지를 방문해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치유 힐링 프로그램 ‘다이로운 익산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익산만의 매력을 한껏 발산할 계획이다.

김경화 문화관광산업과장은 “기존 관광의 한계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콘텐츠를 발굴하고 차별화된 전략으로 이를 홍보해 나가겠다”며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해 역사문화관광도시 익산을 널리 알리고,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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