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희 의원, 첫 등원…"尹검찰독재 심판·민생정치 실현"
강성희 의원, 첫 등원…"尹검찰독재 심판·민생정치 실현"
  • 고주영
  • 승인 2023.04.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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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회복·국민 위해서라면 가장 먼저 희생하고 헌신"
"전주시민과 약속 가슴에 새기고, 진심 정치로 희망 드릴 것"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등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지난 4·5 재보궐 선거 전북 전주을에서 당선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10일 국회 첫 등원을 시작으로 분주한 일정을 이어갔다.

먼저 강 의원은 이날 오전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를 비롯해 당 관계자들과 함께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권 심판과 민생정치 실현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권을 남용해 정치적 반대세력에 대한 무소불위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며 "저는 국민의 준엄한 요구를 받아 오만과 독선으로 얼룩진 윤석열 정권의 검찰 독재를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진보민주개혁 세력의 단결과 연대가 필수"라며 "지금 국민이 원하는 야당은 대통령과 검찰을 두려워하지 않는 강한 야당"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저는 윤석열 정권 심판에 동의하는 정치세력이라면 누구와도 만나 대화하고 설득하며 무너진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며 "국민을 위해서라면 가장 먼저 희생하고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지금 같은 위기 상황에 모든 정치권은 국민의 삶을 위한 민생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민생입법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현실로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저를 국회로 보내주신 전주시민과의 약속을 가슴에 새기고, 하루를 1년처럼 사는 진심의 정치로 희망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국회 담장 밖에서가 아니라 국회의사당 안에서 진보당의 목소리가 들린다면, 그것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가장 강력한 경고이자,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1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과 2027년 대선에서 야권의 압도적 승리와 정권교체의 밑거름이 되어 전주시민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약 19년 만에 열리는 국회 전원위원회 참석석을 시작으로 본격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강 의원은 "첫 국회 일정으로 국회 전원위원회에 참석한다"면서 "선거제도 개혁은 반드시 필요하다. 선거제도가 정비되지 않으면 한국정치가 더 나아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잘못된 선거제도와 그것을 지키려고 했던 기득권 정치 세력들이 결국 윤 대통령 같은 대통령이 나올 수 있는 정치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전원위원회 논의에서 결코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을 결정을 하지 않을 경우 오히려 더 개악될 가능성도 높다"며 "선거제도는 주권자의 힘으로 바꿔내야 한다. 저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국회=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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