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연일 최악의 대기질...건강관리 '주의보'
전북지역 연일 최악의 대기질...건강관리 '주의보'
  • 조강연
  • 승인 2023.04.0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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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북지역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시민들의 건강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6일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북지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57/,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80/로 각각 매우 나쁨을 기록했다.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예보는 시간평균 농도가 각각 76/, 151/이상이면 '매우 나쁨'을 나타낸다.

이날 전북지역은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농도가 이러한 기준을 훌쩍 넘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같이 최악의 대기질을 기록하면서 도내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미세먼지 특보가 내려졌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서부권역(군산, 정읍, 김제, 고창, 부안)에 초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2시를 기해 중부권역(전주·익산·완주)에 초미세먼지 경보를 추가로 발령했다.

또 이들 지역에는 미세먼지 주의보도 발령됐다.

초미세먼지 경보는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150/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150/이상 2시간 지속되면 발령된다.

이번 특보는 고농도 국외 미세먼지의 유입으로 발령됐으며, 당분간 고농도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경우,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심장 질환자 같은 민감군은 물론 일반인도 실외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실외활동 때에는 마스크나 보호안경을 착용하고 이와 함께 차량운행도 자제할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미세먼지와 함께 이른 추위와 봄철 황사 등이 예상되고 있어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7일과 8일 전북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각각 영상 2~6, 영하 2~영상 3도로 이날(영상 6~9)보다 최대 8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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