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 국회서 역점 현안 해결 위해 구슬땀
김관영 전북도지사, 국회서 역점 현안 해결 위해 구슬땀
  • 고주영
  • 승인 2023.04.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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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방위산업 등 전북 미래 먹거리 발굴 위해 총력
국힘 이용호·민주당 안규백 등 여·야 의원 만나 집중 설득
김관영 도지사가 5일 국회를 방문해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 방위산업 육성 등 도정 역점 현안이 국정과제에 선정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5일 국회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을 만나 반도체를 비롯해 방위산업 육성 등과 관련한 국정과제 선정 등 도정 역점 현안의 원활한 후속 추진을 위해 설득활동을 펼쳤다.

특히, 김 지사는 이날 도정 현안을 다루게 될 각 위원회 소속 여·야 국회의원들을 잇따라 면담하면서 전북도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신규중점사업이 이번 국가과제에 선정되도록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이처럼 김 지사가 발빠르게 사전 설득작업에 나서는 까닭은 주요 국가 공모사업의 경우 현재 사업 계획서를 각 부처에서 접수하는 중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반도체와 방산산업은 국가 전략산업으로도 삼고 있는 것이어서 이들 사업을 선도적으로 확보해 차질없이 추진한다면 향후 커다란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영역이기에 전북도가 미리 선점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김 지사는 이날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교육부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 공모사업에 전북이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요청했다.

이 사업은 국립대학이 반도체 인력양성 지역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비수도권 소재 국립대학 4개소(권역별 1개) 선정하는 것이다.

전북은 전북대, 전주시, 완주군과 협력해 지난달 사업을 신청해 놓은 상태이며, 이달 말께 교육부에서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이어 김 지사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안규백 민주당 의원과 면담을 통해 전북도 방위산업 육성 계획을 공유하고, 전북도의 강점과 미래 가능성을 적극 강조했다.

김 지사는 새만금의 지리적 이점과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 중인 탄소 산업을 기반으로 방산을 새로운 먹거리로 육성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북도는 지난해 연말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지난달 31일에는 제1차 전북도 방위산업 포럼을 개최해 산·학·연 관계자로부터 큰 관심과 찬사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국산 탄소섬유 적용 국방·위성 발사체 개발사업(145억, ‘24~’28년)과 새만금 인근에서 진행 중인 방위산업 관련 동향을 공유하며 전북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방위산업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 밖에도 김 지사는 김종민, 홍익표, 노웅래, 정성호, 박광온 민주당 의원을 만나 도정 주요 현안을 공유하면서 앞으로 각종 전북도의 현안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는 2024년도 주요 국가사업 공모 신청을 앞두고 관련 기업, 기관들과 연계해 막바지 대응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공모 주관 부처, 정부 출연기관 등에 사전 사업설명을 진행해 전북도 선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정치권 및 시군과 공조하는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공모사업 선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국회=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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