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의원, 양곡관리법 공포 촉구 삭발강행
이원택 의원, 양곡관리법 공포 촉구 삭발강행
  • 고주영
  • 승인 2023.04.03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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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쌀값 정상화법' 공포 촉구 결의대회 개최
"윤대통령 거부권 행사하면 단호히 맞서 싸울 것"
신정훈(왼쪽 두번째부터),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 농민 등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쌀값 정상화법 공포 촉구 결의대회에서 삭발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3일 국회 본청 계단에서 양곡관리법 대통령 거부권 반대 및 쌀값 정상화 ‘쌀값 정상화법’공포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일부 의원과 농민 대표들의 삭발식도 거행됐다.

민주당은 작년 8월 쌀값 폭락으로부터 농가를 보호하고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쌀값 정상화를 위한 양곡관리법 개정을 당론으로 정하고 여야합의처리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은 지난달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양곡관리법을 아무런 대안 제시도 없이 포퓰리즘법안이라며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하려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 국회 농해수위, 전국 농어민위원회(위원장 이원택)를 중심으로 전국 1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하였고, 전국 시·군단위 251개 농민단체와 함께 대통령 거부권 반대와 양곡관리법 공포촉구 결의 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규탄대회에선 이원택 위원장(김제·부안)을 비롯해 신정훈 의원과 김상민·백혜숙·정병기·전주영 지역농민들의 쌀값정상화법 공포 촉구를 위한 삭발이 진행됐다.

이후 이 위원장은 성명서 낭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식량위기시대 무엇이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길인지 엄중히 숙고해야 할 것이며, 역사는 윤 대통령의 선택을(거부권 행사) 지켜보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만일 윤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민주당은 230만 농민과 함께 쌀값 정상화와 식량안보를 지키기 위해 윤석열 정부에 단호히 맞서 싸워나갈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국회=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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