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을 재선거 "적임자는 나" 총력 유세전
전주을 재선거 "적임자는 나" 총력 유세전
  • 고병권
  • 승인 2023.03.26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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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선거 운동 기간 척번째 주말 맞아 후보들 유동인구 많은 곳 찾아 게릴라 유세
- "지역발전 위해, 수소도시 위해 정권심판 위해, 전주부흥 위해, 정권교체 위해 한표를"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공식선거 운동 첫번째 주말을 맞아 후보들은 지지세 확산에 총력전을 펼쳤다. /사진은 좌측부터 김경민, 강성희, 임정엽, 김광종, 안해욱, 김호서 후보. 뉴시스 제공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공식선거 운동 첫번째 주말을 맞아 후보들은 지지세 확산에 총력전을 펼쳤다. /좌측부터 김경민, 강성희, 임정엽, 김광종, 안해욱, 김호서 후보. 사진=뉴시스 제공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공식선거 운동 첫번째 주말을 맞아 후보들은 지지세 확산에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25일과 26일, 이번 첫번째 주말이 오는 31일과 4월1일의 사전투표를 앞두고 선거 초반 승패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후보들은 조직을 총동원하고 집중유세를 벌이는 등 얼굴알리기에 분주한 48시간을 보냈다.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기호 2번)는 25일 중인리 모악산 입구와 완산 체련공원 등을 잇달아 찾아 등산객과 축구 동호인등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여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면서 "집권여당의 힘으로 전주의 대변화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디지털플랫폼 경제중심전주, 청년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약속했고, 제3국제금융도시 지정, 전주과학기술원 설립 등 8대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진보당 강성희 후보(기호 4번)는 문학대공원에서 열린 식목행사에 참석해 유권자 등을 만나 한표를 호소했다.

강 후보는 “민생, 민주주의, 지방의 위기라는 초유의 삼각파도가 밀려오는 엄중한 현실 앞에 윤석열 정권에 맞서는 강직한 진보 후보의 손을 잡아 달라”면서 지지를 당부했다.

강 후보는 특히 "수소의 생산과 저장·운송, 활용의 3박자를 갖춘 ‘수소 경제 1번지 전북의 메카, 수소도시 전주’를 완성하겠다"면서 전주·완주 수소동맹을 통한 수소도시 완성을 공약했다.

무소속 임정엽 후보(기호 5번)는 삼익수영장과 홈플러스 효자점 네거리 등에서 집중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임 후보의 집중유세에는 특히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함께 지지를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박 전 원장은 "임정엽 후보와 나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정치를 배웠다"면서 "임 후보는 완주군수를 역임했고, 로컬푸드를성공시켰다. 이러한 실적과 여러가지 능력을 봐서 전주와 전북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할 인물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이번 재선거는 무능 폭주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로, 일 잘하는 제가 반드시 승리해 지역발전과 정치개혁, 민주주의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역설했다.

무소속 김광종 후보(기호 6번)는 선거구내 영생교회와 신일교회 등을 잇달아 찾아 지지를 요청했다.

김 후보는 "전주를 다시 부응시켜 교육과 금융과 산업의 3대 구조가 교통과 함께 어우러져 300만 인구가 육박하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안해욱 후보(기호 7번)는 서신동 롯데백화점과 전주우체국 사거리 등을 잇달아 찾아 '윤석열 정권 심판'을 외치며 성원을 당부했다.

안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실정을 전 국민에게 알리고 심판하기 위해 출마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정권교체의 선봉이 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김호서 후보(기호 8번)는 유동인구가 많은 삼천동 거마로 사거리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대규모 유세활동을 벌이는 등 유세 강행군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전주 발전을 위한 공통 공약과 지역별 세부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을 다졌으며 선거운동원들은 지역구의 아파트 단지와 상가 등을 중심으로 표심잡기 행보를 이어갔다.

김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특히 지역내 교회와 성당 등을 찾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데 이어 휴일을 맞아 외부활동에 나선 시민들에게도 인사하는 등 거리유세에 올인했다.

이상직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낙마하면서 치러지는 이번 전주을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이 '책임 정치' 차원에서 후보를 공천하지 않은 가운데 6명의 다자구도로 진행되고 있다.

지역정가는 이번 재선거가 평일에 치러지고, 민주당이 후보를 내좋지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관심도로 인해 투표율과 조직력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가는 특히 어떤 후보가 더 많은 지지자를 투표장으로 이끄느냐가 승패를 판가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선거인수는 16만 6922명으로 확정됐다. 이 가운데 여성은 8만 6749명이며, 남성은 8만 173명으로 여성 유권자가 6576명이 더 많았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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