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환경청은 4월 한 달간 도내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1,064곳을 대상으로 ‘2023년 화학물질 배출량조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화학물질 배출량조사는 사업장의 자발적인 화학물질 배출 저감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화학물질 현황 등을 사업자 스스로 정확하게 파악·보고토록 하는 제도다.
조사 대상 사업장은 대기·수질 배출시설 설치허가(신고) 사업장 중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등 40개 업종으로 유해화학물질 및 발암성 물질 등(415종)을 조사기준 이상 취급하는 사업장이다.
해당 사업장은 ‘화학물질 배출량 보고시스템’에 접속해 사업장 일반현황과 2022년 한 해 동안의 화학물질 취급량(제조·사용), 대기·수계·토양으로 배출된 양, 폐기물과 폐수에 포함돼 외부로 이동된 양을 4월 30일까지 보고해야 한다.
또 배출량조사 대상이 아닌 경우(배출시설 없음, 조사대상 업종 아님, 화학물질 취급량 조사기준 미만)에도 공문을 받았다면 비대상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전북환경청은 사업장 담당자 대상으로 화학물질안전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2차(3.27, 4.6)에 걸쳐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화학물질 배출량 보고시스템’에도 사이버강의 및 교육자료를 게시할 예정이다.
각 사업장에서 제출한 배출량 자료는 전북지방환경청에서 1차 검증, 화학물질안전원에서 최종검증 후 12월 말에 조사 결과가 확정되며, 화학물질 배출·이동량 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현주 전북지방환경청 화학안전관리단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국민에게 공개되고, 화학물질관리 정책 및 제도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므로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업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