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가 국내 유일 4대 종교문화 체험 여행으로 치유 순례의 관광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익산지역은 현재 기독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까지 시기적 역사를 담은 4대 종교가 한 곳에 모여 있어 ‘한국형 산티아고길’이라 불릴 만큼 성지 순례 관광지로 각광 받는다.
이에 따라 시는 대한민국 대표 4대 종교 성지를 방문 종교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관광지를 돌아보는 관광상품 ‘다이로운 익산여행’을 운영해 관광객들의 인기가 높다.
이 상품은 원불교총부, 나바위성당, 두동교회, 심곡사, 미륵사지 등 4대 종교 성지를 방문해 해설과 함께 종교시설을 둘러보고 여기에 명상과 순례길 걷기 등 다양한 치유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 아가페정원, 용안바람개비길, 구룡마을 대나무숲 등 천천히 걸으며 명상할 수 있는 시간도 제공돼 힐링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시는 올해는 느리게 걷고 명상하는 치유와 힐링 여행에 초점을 맞춰 1박 2일 동안 4대 종교 성지를 순례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치유 순례 관광’이라는 새로운 장르 종교문화 체험 관광을 선보이며 관광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은 만큼 올해는 상반기·하반기 두 차례로 나눠 프로그램을 운영, 4대 종교가 위치한 익산의 멋스러움을 다시 한번 과시한다는 게 시 복안이다.
김경화 익산시 문화관광산업과장은 “대한민국 종교역사를 담은 익산의 종교문화 순례 여행은 단순한 힐링을 넘어 문화적 가치를 재정립하는 종교 순례의 경험이 될 것”이라며 “순례객들이 바쁜 일상을 내려놓고 마음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역 4대 종교 성지를 방문하는 ‘다이로운 익산여행’의 신청 접수를 24일부터 시작, 다음 달 21일 운영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