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건설현장서 공사방해 협박 1억여원 갈취...노조 간부 4명 구속
전북지역 건설현장서 공사방해 협박 1억여원 갈취...노조 간부 4명 구속
  • 조강연
  • 승인 2023.03.22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선현장에서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공사를 방해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노동조합 간부들이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등 혐의로 한 노동조합 전북지부장 등 4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93월부터 202112월까지 도내 건설현장을 찾아가 7개 업체로부터 1억여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단결’, ‘투쟁이 적힌 조끼를 입고 노조마크를 부착한 차량에 대형스피커를 설치한 뒤 건설현장을 찾아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조합원을 채용해라. 노조 전임비 등을 달라는 등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집회로 공사를 방해하거나 안전 문제를 관청에 고발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잔존하는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이다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