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낚시 중 밀물에 고립 3명 구조
군산해경, 낚시 중 밀물에 고립 3명 구조
  • 조강연
  • 승인 2023.03.21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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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높아져 갯바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던 청소년 3명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21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9분께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 몽돌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던 고등학생 A(17)군 등 3명이 밀물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구조세력을 급파했지만 해당 위치가 수심이 얕아 연안구조정 접근이 어려워 자칫 파도에 의한 2차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

해경은 고심 끝에 이들이 고립된 반대방향에서 바위산을 넘어가 구조하기로 결정하고 비탈길을 올라 로프 구조법을 이용해 2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나머지 한 명은 구조보드를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들은 썰물 때 갯바위로 낚시를 하러 이동했다가 밀물로 바닷물이 차오르자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이가 커 고립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갯바위 등 연안해역을 방문할 때는 해당 지역의 밀물과 썰물 시간을 반드시 확인하고 구조요청을 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를 꼭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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