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건강관리 위해 필요하다
마스크 착용, 건강관리 위해 필요하다
  • 전주일보
  • 승인 2023.03.1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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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지하철·비행기 등 각종 대중교통에서도 이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정부는 오늘부터 대중교통·마트 내 약국 마스크 착용 의무를 자율로 바꾸기로 했다. 다만 의료기관과 일부 감염취약시설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일부터 대중교통과 마트 내 약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고 밝혔다. 대중교통·마트 내 약국은 1월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단계에서 제외된 바 있다.
정부의 이번 조치에 따라 버스·철도·도시철도·여객선·도선·택시·항공기 등 대중교통부터 마트나 역사 등 대형시설 내부의 개방형 약국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이에 따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마스크 착용 의무는 끝난 셈이다. 
2020년 10월 정부 차원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시행된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이후에도 코로나19 유행이 꾸준히 줄고 있고 자율적 마스크 착용도 이어지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중대본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한 이후 일평균 확진자는 38%, 신규 위중증 환자는 55% 감소했고 신규 변이도 발생하지 않는 등 방역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반 약국·병원 등 의료기관과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정신건강증진시설·입소형 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이처럼 마스크 착용 의무가 종료되었지만, 생활 속에서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하는 시민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봄철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여전하고 유치원과 학교 등에서 독감과 감기환자 발생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독감) 의심 환자 수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반등했다. 13~18세, 19~49세 연령의 환자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7~12세, 13~18세 연령층의 개학 등으로 학교 안에서 독감이 유행한 뒤 가족·사회 간 전파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봄철에 독감이 유행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특정 연령대 환자가 늘어난 뒤 환자 수가 전체적으로 뒤따라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를 비롯한 호흡기 전파 감염병으로부터 스스로 보호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다.
이에 코로나19는 물론 독감, 각종 호흡기 질환의 예방을 위해 자율적인 방역 수칙 실천과 생활화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면 한다. 마스크 자율착용 당분간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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