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평화보건지소, 22년째 특수학교서 치과진료
전주 평화보건지소, 22년째 특수학교서 치과진료
  • 김주형
  • 승인 2023.03.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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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보건지소, 전주시치과의사회와 올해로 22년째 은화학교 학생 구강보건사업 추진
- 민·관·학 공동 노력으로 의료기관 접근성 낮은 장애 학생의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
- 지속적인 구강질환 관리 및 교육을 통해 보호자의 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도 ‘톡톡’

전주시보건소 평화보건지소는 올해로 22년째 전주시치과의사회와 함께 전주은화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구강보건사업을펼치고 있다.

전주은화학교는 지적·정서적 장애를 가지고 있는 장애인이 초·중·고등학교와 전공 과정을 거쳐 사회로 나가기 위한 공립특수학교로, 현재 25학급 146명이 재학 중이다.

평화보건지소는 지난 2001년 은화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강검진 결과, 규칙적이고 꼼꼼한 칫솔질이 어려워 치아우식증(충치) 및 치은염, 치주질환 등 구강질환을 많이 앓고 있어 개인 구강관리 능력의 향상이 필요하다 판단하고 구강보건사업에 나서게 됐다.

특히 올해로 22년째 장애학생을 위한 구강보건사업이 꾸준히 이어져올 수 있던 것은 ‘행복한 동행 봉사회’(회장 이화준 전주시치과의사회장)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행복한 동행 봉사회’는 전주시치과의사회 직속 치과의사 봉사모임으로, 전주은화학교 학생의 구강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결성해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평화보건지소와 함께 주 1~2회 구강보건사업을 지속 추진해왔다.

장애학생들을 위한 구강보건사업은 올해도 평화보건지소와 행복한 동행 봉사회, 은화학교의 민·관·학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평화보건지소 치위생사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은화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치아홈메우기와 스케일링, 불소도포 등 구강예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복한 동행 봉사회는 치과보철(크라운, 브릿지)과 잇몸치료, 발치 등 전문 진료 부문을 지원해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도 줄여줄 예정이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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