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문화재야행 벚꽃 개화기 맞춰 4월 개막
익산 문화재야행 벚꽃 개화기 맞춰 4월 개막
  • 소재완
  • 승인 2023.03.1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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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벚꽃 테마 차별화 문화재야행 추진…벚꽃 만발한 야간경관 통해 1600년 전 백제왕궁 소환
백제왕궁에서 진행되는 익산문화재 야행(夜行) 모습
백제왕궁에서 진행되는 익산문화재 야행(夜行) 모습

익산시가 백제왕궁에서 시행하는 문화재 야행을 통해 1600년 전 벚꽃에 물든 백제왕궁을 소환한다.

익산시는 대한민국 대표 벚꽃 명소로 유명한 백제왕궁의 장점을 부각하기 위해 ‘2023 익산 문화재야행’ 행사를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춘 다음 달 7일에서 9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올해 문화재야행은 ‘벚꽃’ 테마를 통해 기존 야행과 대폭 차별화된 기획으로 추진된다.

‘백제왕궁은 살아있다’는 부제를 달고 전국 47개 야행 중 가장 먼저 진행돼 ‘한국 관광 100선’에 빛나는 백제왕궁(익산왕궁리유적)과 더불어 만발한 벚꽃을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은 ‘인생샷’을 위해 야간경관에 차별화를 둬 벚꽃 만발한 야간경관이 백제왕궁 후원을 비롯한 행사장 내 곳곳에 가득 펼쳐진다.

또 행사장 곳곳에 무왕·무왕비, 백제인들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백제 의복을 입고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들이 전개돼 현실 속 백제왕궁과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신규 체험 프로그램도 강화돼 가족 연인 지인과 함께 백제왕궁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14종 프로그램이 확장되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아이들과 함께하는 만들기 체험도 대폭 확대된다.

올해 문화재야행은 또한 왕의 휴식처로 사용된 후원정원에서 방문객을 위한 왕궁 연회, 다도 및 공연 체험 등을 진행해 백제왕궁에서 느낄 수 있는 운치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익산 문화재야행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천년기원 탑돌이는 해설 프로그램과 함께 곁들여 운영, 백제왕궁이 간직한 1600년 전 백제인의 삶을 이야기한다.

이밖에 백제왕궁 건물터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왕궁을 거닐다)과 ‘벌거벗은 한국사’로 유명한 ‘큰별 최태성 선생’의 강의도 진행 방문객들의 큰 관심이 기대된다.

시는 주차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행사장 내 방문객 주차장을 없앤 대신 인근 지역 4곳의 주차장(팔봉공설운동장, 미륵사지 주차장, 서동공원 주차장, 익산고등학교)과 셔틀버스를 운영, 자가용 없이 찾을 수 있는 익산 문화재야행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문화재야행은 문화재야행을 진행하는 47개 자치단체 중 5개 안에 드는 ‘우수야행’으로 매해 수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이끄는 지역 주요 행사다”며 “올해도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익산 문화재야행을 선보여 지역의 명성과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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