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자살고위험군 본격 관리
남원시, 자살고위험군 본격 관리
  • 이은생
  • 승인 2023.03.1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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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주관하는 국비 100% 자살예방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자살예방사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

16일 남원시에 따르면 이번 최종 선정된 공모사업은 ‘2023년 민관협력형 자살예방사업’, ‘2023년 자살유족 자조모임 지원사업’으로 총 국비 5,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전국 10개소 중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남원시만 선정됐다.

남원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올해 자살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민관협력형 자살예방사업’ ‘자살유족 자조모임 지원사업’ 등을 진행한다.

이에 센터는 민관협력형 자살예방사업 추진을 통해 지자체와 정신건강복지센터, 민관기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센터는 중·장년 남성 대상 우울증 전수조사, 맞춤형 프로그램, 동호회 활동, 의료비 지원 등을 지역맞춤형 특화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자살 유가족의 자살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8~9배가 높아 정서적 안정을 위한 지원 방안이 필요한 만큼, 자살 고위험군 및 자살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통합접근형 맞춤형 프로그램 및 자조모임을 운영한다.

이와함께 자살 사각지대를 빈틈없이 메워가며, 서로의 감정과 경험을 공유하는 공감의 자리도 만들 예정이다.

한용재 보건소장은 “한국이 OECD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으며, 51개 국가 중 1위다. 정부에서 앞으로 5년간 자살률을 지금보다 30%이상 줄이겠다는 자살예방 계획안을 내놓음에 따라 시도 정부 정책에 발맞춰 자살예방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번 공모사업이 연달아 선정돼 그 발판을 마련하게 된 만큼, 지역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살예방관련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남원시 정신건강복지센터(063-625-4122)로 문의하면 된다.

/김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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