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오는 18일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
군산해경, 오는 18일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
  • 조강연
  • 승인 2023.03.1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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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양경찰서는 오는 18일 군산시 오식도동 비응항 해양소년단 계류장(슬립웨이)에서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해경은 동절기에 사용하지 않았던 기구를 점검하지 않은 채 바다에서 레저 활동을 즐기다 기관고장, 배터리 방전 등으로 표류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봄철(3~5) 군산 관내에서 발생한 수상레저 사고는 총 45건으로 이 중 29(64.4%)이 장비 관리 소홀로 인한 표류 사고로 집계됐다.

문제는 이러한 부주의로 표류하다가 다른 선박과 충돌하거나 암초에 의해 좌초되는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경우 인명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군산해경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사고예방센터, 레저기구 전문수리업체와 함께 선외기 엔진, 배터리, 엔진오일 등 간단한 점검을 무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수상 레저객이 스스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레저기구 관리 상담과 함께 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참여기관과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안전한 레저활동 및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안전 다짐대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무상점검은 군산해경에서 운영 중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군산해경)수상레저활동 소통방과 네이버 BAND‘수상레저 트리플S’를 통해 오는 15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동력수상레저기구는 일반 선박에 비해 선체가 작고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해 표류사고 발생 시 충돌전복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출항 전 장비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이번 무상 점검을 통해 안전한 수상레저문화 정착과 안전하고 즐거운 레저활동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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