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코리아, 익산 지역 내 입점 가능 여부 타진
코스트코 코리아, 익산 지역 내 입점 가능 여부 타진
  • 소재완
  • 승인 2023.03.12 0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헌율 익산시장, 코스트코 대표이사 만나 왕궁물류단지와의 재협의 및 지역 내 별도 입지 검토 요청
-지역 3~4곳 부지 입점 가능 여부 타진 중

민간사업자의 사업절차 지연으로 부지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는 코스트코가 익산지역 내 다른 부지의 입점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익산시는 왕궁물류단지(주)와 결별한 ㈜코스트코 코리아가 익산시의 강한 유치 의향을 받아들여 지역 3~4곳 부지의 입점 가능 여부를 타진 중에 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코스트코 코리아는 앞서 2021년 12월 민간법인인 왕궁물류단지와 단지 입점을 위한 5만㎡ 부지 조건부 계약을 체결했지만, 지난 1월 말 이 계약을 해지한 상태다.

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 왕궁물류단지 측에서 지난해 연말까지 각종 인허가와 기초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는데 이 같은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때문이다.

이에 정헌율 익산시장이 지난달 말 코스트코 코리아 본사를 찾아 막힌 물꼬를 트는데 안간힘을 쏟았다.

자칫 도내 타 지역 또는 도외 타 도시로 유치 선점을 빼앗길 수 있는 만큼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이사를 직접 만나 지역 내 유치를 적극 설득한 것이다. 

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왕궁물류단지가 최선을 다해 인허가에 나서고 있고, 행정절차도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설명하며 왕궁물류단지와의 재협의 진행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왕궁물류단지와의 재협의가 안 될 경우 익산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별도의 입지를 검토해 달라는 요청도 곁들였다고 익산시는 전했다.

이는 지역 입주 문턱까지 넘은 코스트코의 익산 유치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익산시의 강한 의지 표현으로 분석된다.

이에 코스트코 측은 전북권 입점 대상 지역에서 익산을 가장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익산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코스트코는 왕궁물류단지외에 익산 지역 내 3~4곳 부지를 염두에 두고 입점 가능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시 관계자는 “코스트코 측에서 익산지역 내 여러 부지를 검토하고 있고, 여러 경우에 대비해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며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익산시와 코스트코가 원활히 논의해 최선책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