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문화도시 조성사업 평가 ‘우수도시’ 선정
익산시, 문화도시 조성사업 평가 ‘우수도시’ 선정
  • 소재완
  • 승인 2023.03.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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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문화도시 대상 문체부 사업 평가서 우수성 인정…올해 30억 사업비 확보 문화도시 조성에 치중
익산시가 다양한 지역 역사문화자원을 재조명하기 위해 왕궁리 유적에서 추진한 '요가' 활동 모습
익산시가 다양한 지역 역사문화자원을 재조명하기 위해 왕궁리 유적에서 추진한 '요가' 활동 모습

익산시가 역사문화 다양성 확보 등 문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정부로부터 전국 우수 문화도시로 인정받았다.

8일 익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18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문화도시 조성사업 성과 평가’에서 ‘우수도시’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제3차 법정문화도시 6곳 중 우수도시로 꼽힌 것으로 이로써 시는 총 30억 원의 사업비 예산을 확보했다.

이번 선정과 관련해 시는 먼저 문체부의 서면평가와 함께 지난 2월 익산시 문화도시 현장에서 진행된 방문 평가를 직접 받았다.

평가를 통해선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 재조명’과 ‘중앙부처간 사업 연계·협력으로 추진한 문화거점공간 조성’, ‘문화도시 주체인 시민들의 높은 문화 참여도’ 등을 인정받았다.

시는 이를 위해 그동안 시민들이 도시와 마을의 역사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시민의 자발적 활동과 콘텐츠 개발로 지역이 지닌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재조명하는 데 치중해 왔다.

청소년과 예술인들이 합심해 만든 ‘샤이니 IKSAN-익산을 빛낸 역사 속 인물편’ 창작 콘텐츠와 미륵사지·왕궁리 유적 등 역사 공간에서 추진한 ‘요기서 요가해요’, ‘춤추는 익산’ 등이 그 사례로 추진됐다.

시는 또 문화재청과 함께 문화재와 건축자산을 매입·정비해 남부시장 근대거리에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여기에 지역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까지 지원해 문화 콘텐츠를 갖춘 지역 문화공간으로 탄생시켰다.

아울러 침체한 대학로 활성화를 위해 대학로 청년문화거리에 원광대와 협력한 복합문화공간 ‘문화예술공간 오늘’을 개관해 젊은이들과 시민들의 문화향유 공간을 제공한 것은 물론 이를 통해 3년 넘게 공실로 있던 주변 상가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도 했다.

특히 국내 유일의 보석단지가 조성됐던 산업단지를 역사적이고 문화적으로 재해석한 ‘제1회 보물찾기 깜짝축제’를 개최하며 높은 참여도를 이끌어 문화산업단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 같은 성과에 현장을 둘러본 평가위원들은 “문화를 통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해 나가는 시의 노력 결과가 보인다”며 “1년 차 사업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도시다”는 평가를 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미륵사지, 왕궁리 유적과 원도심 근대유적 등 다양한 역사자원이 산재해 있다”며 “시민과 함께 다양한 자원들을 발굴하고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가며 시민이 행복한 문화도시를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문화도시 2년 차 사업으로 ▲서동·선화를 비롯한 지역 고유 문화콘텐츠 발굴 및 지원 ▲다양한 문화인력 양성 ▲문화공간 및 거리조성 사업 등에 치중해 백제왕도 역사문화도시 익산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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