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의 울음 소리
개구리의 울음 소리
  • 전주일보
  • 승인 2023.03.08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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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초등학교 4학년 신종민
용진초등학교
4학년 신종민

개굴개굴 개구리의 울음소리
개굴개굴 참 시끄럽지

개굴개굴 개구리의 울음소리
개굴개굴 참 조용하지

개굴개굴 개구리의 울음소리
개굴개굴 참 듣기 싫지

개굴개굴 개구리의 울음소리

개굴개굴 참 듣기 좋지

 

<감상평>
  종민 어린이가 개구리의 울음소리를 듣고 동시를 지었습니다. 개구리는 대표적인 양서류 중 하나입니다. 축축하고 습한 곳에 살기 때문에 물가 근처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폐가 있으나 크게 발달하지 않고 상당 부분 피부호흡에 의존합니다. 그런데 폐호흡과 피부호흡 둘 다 중요해서 어느 한쪽이라도 충족되지 않으면 호흡곤란으로 질식합니다.
  개구리는 3억 년간 대멸종 몇 번을 넘기며 살아남은 생존왕입니다. 뜀뛰기와 위장술의 특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근육질의 긴 뒷다리의 폭발적인 도약력은 메뚜기나 벼룩에 비할 만큼 뛰어납니다. 위협을 느끼면 단번에 점프하여 순식간에 천적의 사정권에서 벗어납니다. 
  위장술도 뛰어나서 개구리 몸의 빛깔이 주변 자연환경과 비슷해집니다. 그래서 쉽게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개구리가 가만히 있으면 옆에서도 알아차리기 힘듭니다.
  이틀 전 3월 6일은 개구리가 겨울잠을 깨고 나오는 ‘경칩’이었습니다. 요즘은 경칩이 와도 개구리를 보기 어렵습니다. 양서류의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인으로는 환경호르몬 영향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기분에 따라서 개구리의 울음소리가 시끄럽기도 하고 조용하게 들리기도 하는 것을 종민 어린이가 간략하게 동시로 잘 표현했습니다. 어려서 듣던 시골 논에서 합창하던 개구리 울음소리가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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