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전북 최초 국립 치유의 숲 ‘첫 삽’
익산시, 전북 최초 국립 치유의 숲 ‘첫 삽’
  • 소재완
  • 승인 2023.03.0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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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145억 투입 지역 한방 인프라 접목 치유의 숲 조성…전북 대표 산림 관광지 탄생 기대
익산시 함라산 일원에 조성되는 ‘국립 익산 치유의 숲’ 조감도
익산시 함라산 일원에 조성되는 ‘국립 익산 치유의 숲’ 조감도

익산시가 함라산에 추진 중인 ‘국립 익산 치유의 숲’이 치유와 쉼을 제공하는 전북 대표 산림 관광지로 탄생한다.

3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정헌율 익산시장, 김수흥 국회의원, 황성태 서부지방산림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유 숲 조성을 위한 ‘국립 익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국립 익산 치유의 숲’은 145억 원을 투입해 웅포면 웅포리 산 95번지 일원 함라산 국유림 62ha에 숲속 치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익산시와 서부지방산림청 합동 추진 사업으로 올해 12월 완공된다.

시는 전국 13개소 한정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 마지막 13번째 장소로 선정 전북 유일의 국립 치유의 숲을 조성한다.

다른 지역과 달리 원광대 한의학과와 한방병원 등 지역 한방 인프라를 접목한 전문가 치료를 가미하며 다른 치유 숲과의 차별화를 추구, 도내 산림 힐링 관광지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금강 낙조 절경을 치유의 숲에서 직접 조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테마가 있는 명품 황토 숲길(2km)도 즐길 수 있어 많은 산림휴양 관광객의 방문이 기대된다.

이를 위해 시는 업무협약을 통한 서부지방산림청과의 긴밀한 협력과 함께 주민 의견 청취 및 전문가 회의 등 치유의 숲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해 왔다.

차별화된 치유의 숲 조성을 위한 함라산 특화림 및 숲길 등 연계사업을 발굴해 관련 예산 32억을 확보한 데 이어 진입도로 확장사업 추가 예산(30억) 확보도 추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기공식에 참석한 황성태 서부지방산림청장은 “국립 익산 치유의 숲이 조성되면 산림면적이 낮은 전북 지역의 대표 힐링 관광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공사 기간 중 주민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만의 특화된 ‘국립 익산 치유의 숲’을 조성해 타지역 치유 숲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삶의 질 향상을 이끄는 서부 산림권역 대표 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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