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뭄의 장기화와 휴일 및 평일을 이용한 입산자 증가로 대형 산불 발생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완주군이 2009년 봄철 산불방지 총력대응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완주군은 가뭄이 장기화되고 등산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주요 등산로와 일부 산간 지역에서의 대형 산불 발생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 이에 오는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을 방지하기 위한 특별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완주군은 우선 산불감시원, 진화대원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예방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공휴일에는 주요 등산로에서 행락객 및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캠페인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산림과 연접한 논․밭두렁 90㎞(400㏊)를 사전 소각함으로써 농산촌 노약자들의 폐기물 소각에 따른 산불 발생요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물론 영농교육 및 1마을 담당 출장시에 홍보․계도할 방침이다.
또한 입산통제구역 및 취약지역에 산불감시원을 집중 배치하고, 산불발생시 긴급동원이 가능하도록 관내 유관기관·단체와의 협조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완주군은 이밖에 각 사찰 목조건물 관리에 따른 산불예방 협조문을 발송하는 동시에 무속행위에 대해서는 시설물을 사전에 철거하도록 집중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완주=김귀만기자
저작권자 © 전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