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노동조합 10억원 기금조성
군산시 노동조합 10억원 기금조성
  • 군산취재본부장
  • 승인 2009.02.1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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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잃은 시민들 생계위협, 보탬될터
군산시공무원노조는 GM대우 조업중단 등으로 인해 협력업체들의 휴.폐업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당장 끼니를 걱정해야하는 시민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국가차원에서 대대적인 일자리 창출과 서민복지 정책을 강화해야 하다고 주문했다.

시 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세계경제의 침체적 영향과 현 정부의 경제정책의 실패로 지금 대다수 국민들은 IMF 시절보다 더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군산의 간판인 GM대우의 조업중단 등으로 협력업체들의 휴.폐업이 속출되면서 생활고에 시달리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군산시 공무원 노동조합은 올해년도 임금이 전년과 동결되어 물가상승을 고려하면 사실상 임금삭감이라는 아픔이 있었음에도 시 공무원 노조는 급여 일부를 십시일반으로 모아 총 10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일자리가 없어 생계에 위협을 받는 이웃들의 아픔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봉사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같은 시 노동조합은 현 정부의 실정을 용인하는 것은 절대 아니며, 국가차원의 적절한 재원 확보대책 없이 매번 공무원 노동자들에게만 일방적으로 부담을 전가시켜왔던 관행을 수용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며, 오르지 군산시민에 대한 충정의 발로일 뿐이다 고 덧붙였다.

그러므로 정부는 군산시 공무원 노동조합의 사례를 악용하여 다른 노동자들에게도 강요함으로써 현 정부의 실정을 호도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이라도 서민들의 고통에 귀를 기울여 국가차원의 대대적인 일자리 창출과 서민복지 정책을 강화하여 공무원 노동자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냈다. /군산=순정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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