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국 "고향사랑기부금 사용방안도 중요"
이성국 "고향사랑기부금 사용방안도 중요"
  • 김주형
  • 승인 2023.02.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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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국 전주시의원 "기부자 기대 맞는 활용방안 만들어 기부제도 확대 도모해야"
이성국 전주시의원(효자5동)
이성국 전주시의원(효자5동)

고향사랑기부제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답례품도 중요하지만 활용사례를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성국 전주시의원(효자5동)은 15일 열린 전주시의회 정례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전주시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해 기부자에 대한 답례품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기부금 활용방법에 대한 고민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해 대부분의 지자체가 답례품 선정과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전주시도 지난해 3월부터 답례품 개발 TF를 구성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쌀, 배, 전통주, 과일청, 공예품, 한옥마을 숙박 할인권 등 21종의 답례품을 선정, 각종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최근에는 답례품 선택 폭을 확장하고자 추가 공모도 추진 중에 있다.

하지만 고향사랑기부금의 활용방안에 대한 전주시의 논의나 사용방안에 대한 제시는 사실상 없다는 것이 이 의원의 지적이다.

이 의원에 따르면 완주군은 고향사랑기부금의 활용을 위해 주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었고 전남 곡성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농촌 유학'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역교육 활성화로 소멸위기를 극복하는 사업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는 대부분의 출향인이 답례품 보다는 '내 기부금이 어디에 쓰일지' 또는 '내가 지향하는 가치에 사용되는지', 혹은 해결이 필요한 문제를 타개해나가는 데에 사용되는지'를 바라며 기부할 것 이라며 지속적인 기부를 위한 고민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갑을 여는 것이 아닌 마음을 여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기부자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는 용도일 뿐, 무엇보다 내가 기부한 돈이 지역에 얼마나 의미 있고 보람있게 쓰일 것인지, 내실 있는 계획을 명확히 제시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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