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구름
  • 전주일보
  • 승인 2023.02.0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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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초등학교 3학년 유지호
용진초등학교
3학년 유지호

솜사탕처럼 생긴

구름이 하늘에 떠있다

구름은
기분이 좋은지
두둥실 춤을 춘다

가끔은 
구름도 슬픈지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구름은
하늘에 있는 내 친구

<감상평>
  구름이라는 제목으로 지호 어린이가 동시를 지었습니다. 구름은 하늘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구름은 물이 햇빛에 증발되어 생기는 수증기가 먼지 등의 물질과 만나서 미세한 물방울이 되어 떠있는 것을 말합니다. 성분은 안개와 같습니다. 지표면과 닿아 있는 것을 안개라고 부르고 지표면과 떨어져 있는 것을 구름이라고 합니다. 
  가장 높은 곳에서 만들어지는 구름은 아주 엷고 하얀 ‘면사포구름’입니다. ‘나비구름’은 날아다니는 나비의 날개처럼 펼쳐진 구름을 가리킵니다. 선녀가 하늘을 나는 듯한 구름은 ‘선녀구름’이라 하고, 얇은 구름에 둥근 구멍이 송송 뚫려 있는 구름은 ‘벌집구름’이라고 합니다.
  ‘비구름’은 물을 잔뜩 머금고 있어 ‘물구름’, 색이 먹빛과 같다 하여 ‘먹구름’ 또는 ‘먹장구름’으로도 불립니다. 이런 구름이 하늘에 있다면 얼마 안 있어 비가 쏟아지니 대비해야 합니다.
  2연에서 지호 어린이가 ‘구름이 기분 좋은지 두둥실 춤을 추고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지호 어린이가 기분 좋은 상태에서 구름을 보니까 구름이 춤추고 있게 보인 듯합니다.  
  3연에서는 ‘가끔은/구름도 슬픈지/눈물을 흘리기도 한다’라고 표현했는데 특히 문장이 돋보입니다. 구름에서 비가 내리는 모습을 은유법으로 멋지게 표현해서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구름을 하늘에 떠 있는 친구라고 표현한 마지막 문장도 감동적입니다. 앞으로도 지호 어린이가 자연과 함께 친구로 지내며 좋은 동시 쓰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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