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립도서관 운영에 북큐레이션 서비스를 도입하며 시민들의 독서 분위기를 북돋고 있다.
2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립도서관인 영등도서관·부송도서관·금마도서관이 매월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한 북큐레이션을 운영하며 이용객들의 큰 호응을 얻는다.
북큐레이션은 자신에게 맞는 책을 찾기 어려운 이용자에게 특정 주제를 선정해 도서를 선별 소개하는 도서 서비스이다. 다양한 도서를 추천하고 폭넓은 독서 활동을 지원한다.
실제 영등도서관은 매월 초 사서 회의를 통해 세부 주제 및 도서를 선정, 종합정보화자료실과 어린이실 큐레이션 코너에 전시한다.
이달에는 ‘유명인의 추천도서를 만나다’를 주제로 작가·연예인·명사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명인의 소개 도서를 선정해 전시하고 있다.
북큐레이션을 도입한 금마도서관도 ‘금마의 서재’라는 서가를 운영하며 이용객들의 높은 인기를 얻는다. 현재 ‘책으로 만난 역사 속 위인들’ 주제의 역사적 인물 관련 도서를 전시 중인데, 이용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부송도서관은 올해 처음 북큐레이션을 시작해 인문학 관련 대출을 진행 중이다.
‘부송의 책향기’라는 북큐레이션 서가의 운영에 돌입한 부송도서관은 올해 1년 동안 인문학을 특화주제로 한 인문학 관련 도서를 선정, 전시 및 대출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달에는 ‘내 맘부터 챙기겠습니다’라는 주제로 마음을 치유하는 그림책과 심리 도서들을 준비해 전시하고 있다.
박철순 영등시립도서관장은 “지역 주민들의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 위해 북큐레이션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도적 정비를 추진해 시민들의 독서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