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대학, 경쟁력 강화로 지역발전 이끈다
전북도-대학, 경쟁력 강화로 지역발전 이끈다
  • 고병권
  • 승인 2023.01.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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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과 대학 간 연계․협력에 기반한 지역혁신체계 구축
- 지자체·대학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을 통한 대학 경쟁력 강화
- 신설 교육협력추진단 통해 도내 대학 육성 거버넌스 구축·운영
- 지자체-대학 연계 지역산업 수요를 반영한 전문인력 양성

민선8기 전북도는 지역대학과의 연계·협력 및 소통 활성화를 통한 대학 경쟁력 강화와 지역발전이라는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서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해 김관영 도지사가 취임한 이후 도내 대학들과 인구소멸 및 지방대 충원률 부족 등 지역과 대학의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에 총제적으로 합심해 나가자고 협약했다.

이후 도는 교육협력추진단을 신설하고 대학협력팀을 조직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도 다양한 분야에서 대학과의 협력에 나선다.

먼저, 도는 지역과 대학 간 연계 협력에 기반한 지역혁신체계 구축에 나선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이하 RIS)'의 신규플랫폼 3개소 예산이 2023년도 정부예산으로 확정됨에 따라 전북의 참여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전북도는 지자체, 대학, 기업 등 다양한 경제주체가 참여하는 RIS 사업을 통해 대학 학사구조 개편과 함께 핵심분야 기술개발, 연구개발 지원, 인재양성, 기업유치 및 정주로 이어지는 지역발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지자체와 대학 간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을 통해 대학경쟁력을 강화한다.

도내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인구감소지역 10개 시군 소재 중․고교생에게 다양한 강좌를 운영, 학생들의 역량강화 및 도시권과의 교육격차 해소를 도모한다.

특히, 정규수업과 연계한 교과 심화 학습, 미래인재에게 필요한 창의성 및 전문지식 습득을 위한 동아리 운영, 학력격차 완화, 다양한 맞춤형 교육과정 제공을 위한 방과후학교, 학생의 적성과 희망을 고려한 진로 맞춤형 주말강좌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대학이 우수한 역량을 갖추고 외국인 유학생을 효과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불법체류율 산식 변경 및 비자제한대학 지정 해제 건의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전라북도 외국인 유학생 유치 공모’를 통해 10개 대학을 선정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활동을 지원하며, 외국인 유학생을 도내 대학으로 유인하기 위한 기숙사비 지원도 시행한다.

여기에 도는 교육전담부서인 교육협력추진단 중심으로 전라북도 대학 상생발전 협의회를 구성·운영함으로써 지자체-대학 간 상생협력 및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도-대학-기업 간 연계를 통해 지역산업 수요를 반영한 전문인력 양성에도 적극 추진한다.

자격증 취득, 현장실습, 기업 우선 채용 약정 등을 통해 도내 대학생의 취업률 향상을 위한 ’대학 산학관 커플링사업‘은 올해 23개 과정 800명 내외의 규모로 운영한다.

지역특성화산업 6개 분야(에너지신산업, 미래수송기계, 스마트농생명, 첨단융복합소재, 라이프케어, 정보통신융합)에 대해서는 15개 과정 260여 명에게 등록금 및 취업지원금을 지원해 지역 내 취업 및 정착을 유도한다.

나해수 전북도 교육소통협력국장은 “지난해 교육협력추진단 구성을 통해 도-교육청-대학 간 교육협력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도 더욱 강화된 협력과 소통으로 지방소멸과 학령인구 감소, 지방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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