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문기업 '㈜에테르씨티', 완주군에 대규모 투자 결정
수소전문기업 '㈜에테르씨티', 완주군에 대규모 투자 결정
  • 이은생
  • 승인 2023.01.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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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도지사-유희태 완주군수-위선호 ㈜에테르씨티 대표-최충식 완주테크노밸리(주) 사장. 16일 협약서에 서명
-2025년까지 총 597억원 투자... 130여명 고용창출 기대

 

수소 튜브 트레일러를 생산하는 수소 전문기업인 에테르씨티가 전북 완주군 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외투기업인 플라스틱옴니엄 코리아 뉴에너지()에 이어 수소 분야의 두 번째 대규모 투자 협약이어서 국내 수소경제 1번지를 향한 완주군의 발걸음이 탄력을 받게 됐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유희태 완주군수, 위선호 에테르씨티 대표, 최충식 완주테크노밸리() 사장은 16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완주 테크노밸리 제2산단 내 에테르씨티 투자협약 체결식을 갖고, 산단 부지 70,321(21,272 )에 오는 2025년까지 총 597억 원을 투자하기로 서명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전북도와 완주군은 관련 법령과 조례에 따라 인센티브 제공 등 각종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에테르씨티는 계획 기간 내 투자와 130명의 고용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에테르씨티는 복합소재 압력용기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에스첨단소재와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완주에 신설되는 공장에는 이런 특화기술을 활용해 탄소섬유 등 복합소재를 활용한 운송용 초대형 압력용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며, 압력용기 재검사장을 설치해 수소용기 사용수명 연장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완주공장에서 생산할 제품은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를 활용할 예정이어서 도내 탄소산업에도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테르씨티의 투자협약을 통해 완주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금까지 총 4,478억 원의 기업투자를 유치했으며, 테크노 제2산단의 분양률도 협약 기준 60.9%까지 상승하게 됐다. 현재 협상을 완료한 2개 기업의 투자협약까지 체결될 경우 분양률은 71%대로 올라가게 된다.

유희태 군수는 올들어 외국계 기업인 플라스틱옴니엄 코리아 뉴에너지()에 이어 수소 전문기업인 에테르씨티가 완주군에 투자하기로 해, 수소경제 육성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수소경제 육성과 수소 전문기업 성장을 위해 군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국계 기업인 플라스틱옴니엄 코리아 뉴에너지()는 지난 6일 전북도청에서 완주 테크노밸리 제2산단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5년까지 536억 원을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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