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 3개월 연속 하락
2023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 3개월 연속 하락
  • 이용원
  • 승인 2022.12.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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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전의준)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7.7로 전월에 비해 4.0p 하락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8월(78.5) 이후 5개월 만에 80p 아래로 하락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한 것으로, 전월(△0.6p) 대비 하락폭(△4.0p)이 확대되는 등 중소기업 체감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인한 생산 감소와 최근 잇따른 금리 인상과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글로벌 경기둔화 등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제조업의 1월 경기전망은 79.6으로 전월 대비 2.9p 하락했으며, 비제조업은 76.7로 전월 대비 4.6p 하락했다. 건설업(74.2)은 전월 대비 4.4p 하락하였으며, 서비스업(77.2)은 전월 대비 4.6p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22개 업종 중 음료(12.2p↑), 의료용물질및의약품(4.3p↑) 등 8개 업종에서 전월 대비 상승했으나, 비금속광물제품(12.4p↓), 의료, 정밀, 광학기기및시계(9.9p↓) 등 13개 업종에서 전월 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78.6→74.2)이 계절적 비수기 도래 등으로 4.4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81.8→77.2)도 전월 대비 4.6p 떨어졌다.

서비스업에서는 10개 업종 중 부동산업및임대업(0.7p↑)만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반면,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17.7p↓)과 숙박및음식점업(15.8p↓)을 중심으로 9개 업종 모두 하락했다.

특히 2022년 12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60.2%)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9.4%), 원자재 가격상승(43.0%), 업체간 과당경쟁(32.1%), 고금리(30.5%)가 뒤를 이었다.

주요 경영애로 추이는 업체간 과당경쟁(36.5→32.1), 환율 불안정(20.6→17.2), 원자재 구득난(8.5→6.9) 응답비중은 전월 대비 하락한 반면, 내수부진(57.7→60.2), 고금리(28.0→30.5) 응답비중은 경기둔화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전월 대비 상승했다.

한편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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