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북 수출,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
11월 전북 수출,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
  • 이용원
  • 승인 2022.12.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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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북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건설광산기계, 농기계 등 기계류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으나 정밀화학원료, 합성수지 등의 주력 제품 수출이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감소세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22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준우)가 발표한 '2022년 11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11월 수출은 2022년 11월 전북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4% 감소한 6억 2,034만 달러(전년 동월 대비 8,800만 달러 감소)를 기록했다.

11월 전북 5대 수출 품목은 건설광산기계($5,745만, 25.9%), 동제품($5,351만, -0.7%), 농기계($4,939만, 22.2%), 정밀화학원료($4,558만, -9.4%), 자동차($4,347만, -7.5%)로 나타났다. 건설광산기계($5,745만, 25.9%)는 미국($2,742만, 276.4%), 러시아($814만, 162.4%) 등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최대 수출품목으로 올라섰다. 동제품($5,351만, -0.7%)은 폴란드($1,288만, 91.3%), 헝가리($1,237만, 128.4%) 등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했으나 기존 최대 수출국인 중국($1,378만, -53.8%) 수출이 급감하면서 전년과 유사한 실적을 보였고, 농기계($4,939만, 22.2%)의 수출 약진도 두드러졌다.

국가별로는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폴란드 순으로 높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미국($1억 4,197만, 22.3%)은 농기계($4,057만, 27.3%), 건설광산기계($2,742만, 276.4%) 등 주력 수출 품목들이 견조한 실적을 보인 반면 중국($9,074만, -40.8%)은 동제품($1,378만, -53.8%), 종이제품($1,052만, -57.2%), 합성수지($960만, -27.2%) 등 주력 제품들의 수출 부진이 이어지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 수출액 1억불을 하회했다.

지자체별로 보면 전북의 경우 2022년 11월 기준 우리나라 총 수출의 1.20%를 차지하며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3위를 기록했다.

도내 기초자치단체별로는 군산($2억 2,843만, -5.9%), 익산($1억 2,328만, -15.2%), 완주($1억 1,592만, -15.6%), 전주($4,782만, -42.3%) 등을 보였다.

박준우 본부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중국 코로나19 봉쇄영향 등이 지표에 반영되는 시기”라며 “대외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당분간 수출 둔화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2022년 11월 전북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2.1% 감소한 4억 9,784만 달러(전년 동월 대비 6,826만 달러 감소)를 기록했으며, 11월 전북지역 무역수지는 1억 2,249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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