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어 두고
묶어 두고
  • 김규원
  • 승인 2022.12.19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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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것, 우리 문학 / 시조
심재남/시조 시인
심재남/시조 시인

  약력

전북 부안출생
사)한국시조사랑 시조등단
사)한국창작문학 시 등단
서울 숲 무기명 시조백일장 '꽃' 장원
전) 전라시조 부회장
한국시조협회 이사, 전북 도지부장
시집 내 삶의 풍류(風流)

 

묶어두고

 

                                            우반 심재남

 

걷는 길 돌아보면 즐거움 아니었나

비바람 넘나드는 고갯길 올라서면

      내 삶이 아련히 솟고 그 굴뚝엔 지금도

 

 함께한 두른 자리 성현의 피안대소

 뇌성이 훑고 가면 봄 생이 깨어나고

      푸르러 따르는 존경 그 옛 일이 솟는다

 

오늘의 고마움이 일생의 경사로다

동구 밖 어귀 앉아 그리움 끌어다가

    지팡이 꿰어내 걷는 어울림이 반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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