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마이산
  • 김규원
  • 승인 2022.12.05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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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것, 우리 문학/ 시조
유 응 교/시인
유 응 교/시인

약력

전북대명예교수

전북문인협회, 전북아동 문학회, 전라시조문학회 회원

저서 : 기러기 삼 형제 외24권

전북문학상, 전북아동문학상.

새전북신문 시조부문 본상

 

 

마이산

            

음양의 발원지로 하늘 땅 열리는 곳

부부가 마주보며 승천의 꿈 간직한 채

평생을 등굽은 아내 곁에 앉아 지키네

 

억만 년 태극으로 휘돌아 나가면서

이승의 하늘 멀리 두루마리 구름 풀어

말 못할 깊은 사연을 애틋하게 전하네

 

사랑은 마주보며 눈빛으로 말을 하고

오로지 귀를 세워 들어주는 일이라고

오늘도 아무 말 없이 바라보고 앉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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