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것, 우리 문학/ 시조
약력
전북대명예교수
전북문인협회, 전북아동 문학회, 전라시조문학회 회원
저서 : 기러기 삼 형제 외24권
전북문학상, 전북아동문학상.
새전북신문 시조부문 본상
마이산
음양의 발원지로 하늘 땅 열리는 곳
부부가 마주보며 승천의 꿈 간직한 채
평생을 등굽은 아내 곁에 앉아 지키네
억만 년 태극으로 휘돌아 나가면서
이승의 하늘 멀리 두루마리 구름 풀어
말 못할 깊은 사연을 애틋하게 전하네
사랑은 마주보며 눈빛으로 말을 하고
오로지 귀를 세워 들어주는 일이라고
오늘도 아무 말 없이 바라보고 앉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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