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2022학년도 사랑장학금 전달
군산대, 2022학년도 사랑장학금 전달
  • 박상만
  • 승인 2022.11.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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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군산대학교는 24일 '2022학년도 사랑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우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랑장학금은 故 정연택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만들어진 장학금이다.

故 정연택 선생은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학업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퇴직금 일부를 군산대에 기탁하면서 1999년에 조성됐고, 2007년부터 지금까지 26명의 군산대 재학생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올해 장학금은 사회복지학과 2학년 강송이, 물리학과 1학년 권하형 학생에게 전달됐다.

특히 이날 전달식에는 군산대 사회과학대학에 근무 중에 있는 정연택 선생의 장녀인 정태순씨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태순 씨는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을 축하하고, 아버지의 뜻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해준 대학에 감사한다”면서 “자신의 뜻이 이어져 오는 것을 아버지께서 보신다면 기뻐하셨을 것이고, 아버지께서 생존해 계셨다면 훨씬 더 활발하게 장학사업활동을 해오셨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장호 군산대 총장은 “선생님의 삶은 훌륭한 거울이 돼 많은 분들에게 정면교사의 역할을 하고 있고, 특히 교육자인 저로서는 더욱 깊은 감명을 느낀다”고 감사를 표했다.

덧붙여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선생님의 뜻을 깊이 새겨 사회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정연택 선생은 35년 동안 교직에 봉사하면서 매달 봉급의 십분의 일을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등 각별한 제자사랑을 보여왔다.

퇴직 후에는 군산청학야학교 교장, 군산평화 중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며, 지역 청소년에게 교육의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일평생을 헌신했다.

/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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