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는 다음달 31일까지 겨울철 바닷길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유·도선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해경은 겨울철 관광객 감소로 유선의 경우 이용객은 감소하지만 선내 난방기 사용 증가로 인한 화재와 시설물 결빙에 따른 낙상 사고 등 안전사고 우려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유·도선을 대상으로 인명구조장비와 화재감지기 등 소화 장비 작동상태, 선사 자체 안전관리 방안, 안전사고 대비 비상연락망 현행화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이 기간 동안 ▲무면허 영업 ▲영업구역·시간, 항행조건 위반 ▲주류 판매·제공·반입 ▲과적·과승 ▲승객 안내 및 매뉴얼 비치 위반 등 유·도선 5개 주요 안전저해행위에 대해 엄중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상황실과 함정·파출소·해상교통관제센터 간에 유·도선 운항정보를 수시로 공유하고 선착장 및 주요항로의 안전순찰과 출·입항 기록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기상악화 시 법령에 따라 출항통제를 엄격히 적용할 계획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겨울철 해양사고 발생 시 기상상황과 낮은 수온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증가할 우려가 높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겨울철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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