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지사 "예산·현안 실타래가 조금씩 풀리고 있다"
김관영 지사 "예산·현안 실타래가 조금씩 풀리고 있다"
  • 고주영
  • 승인 2022.11.2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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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국가예산 감액 없어…사상 첫 9조원대 목표 달성 최선
전북특별자치도법 오는 28일 행안위 법안소위 심의·의결
새만금사업법·조세특례제한법 12월10일 법사위 상정 예정
김관영 전북도지사

"실타래가 조금씩 풀려가고 있다." "국회 예산정국 마지막 일정까지 오직 전북만 바라보고 최선을 다하겠다."

본보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김관영 도지사를 만나 최근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내년도 전북도 국가예산 확보와 전북특별자치도법 등 당면 현안들의 진행사항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2일~23일 양일간 국회에서 상주하면서 전북 예산 관련 진행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법안 해결을 위한 상임위원들을 대상으로 설득작업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먼저 김 지사는 내년도 전북 국가예산안 김액과 관련해 "일단 국회에 제출된 정부안의 예산 가운데 감액은 단 한 푼도 없다"고 말했다.

그럼 증액 예산은 얼마나 반영될 것이냐고 묻자 "지금은 얼마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면서 "지금처럼 예산소위 의원들과 기재부 관계자들을 지속적으로 만나 설득해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 사상 첫 9조원대 확보에 대해선 "사실 9조원대 이상을 확보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며 "그러나 정부의 재정기조 변화와 지출 재구조화 기조속에 목표 달성이 불투명하지만, 도내 한병도·이용호 예산소위 위원을 중심으로 확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올해 최대 핵심 현안인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진행과 관련해 "우여곡절 끝에 다행히 오는 28일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제1소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희망의 불씨를 피웠다.

앞서 행안위 법안1소위는 지난21~22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하기로 했지만, 예산 삭감 등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인해 소위 일정을 연기하면서 연내 통과를 어둡게 했다.

김 지사는 일부 행안위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견으로 의결이 불투명하다는의견에 대해 "그동안 국민의힘 간사와 의원들을 찾아 전북 발전을 위한 필요성을 전달하고 설득한 결과, 상당부분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만금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발의된 새만금사업법과 조세특례제한법에 대해선 "우선 새만금사업법은 법사위에 계류중이다. 따라서 김도읍 법사위원장 등 법사의원들을 만나 설득한 결과, 오는 12월10일 상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세특례제한법에 대해선 "지금 기재위 조세소위에 계류 중이다. 해당 법안을 안건으로 올리기 위해 조세소위 위원을 만나 설득하고 있다. 좋은 결과로 새만금사업법과 병합해 통과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정부의 재정기조 변화와 역대 최대 규모의 지출 재구조화 추진 등 좋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도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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