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국회의원, 국가 예산 확보 '맞손'…"막판까지 총력“
전북도-국회의원, 국가 예산 확보 '맞손'…"막판까지 총력“
  • 고주영
  • 승인 2022.11.23 1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서 간담회 갖고 "국회 최종 의결까지 함께 힘을 쏟아 붓자" 한목소리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도내 국회의원들이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부 예산 확보 등을 위한 조찬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국회 예산정국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전북도와 도내 국회의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및 현안해결 위해 공조를 강화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부 예산 확보 등을 위한 조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한병도, 정운천, 김성주, 신영대, 김수흥, 윤준병, 이용호, 안호영 의원이 참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2023년 전북도 정부 예산 막바지 증액 확보를 비롯해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현재 국회 상임위 심사는 지난달 27일 농해수위를 시작으로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다.

지난 17일부터는 내년도 예산안 반영 여부에 대한 국회 예결위원회 소위 심사가 진행 중이다.

먼저 김 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과 국립의학전문대학원법 제정, 새만금사업법 및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에 대한 국회 법률안 통과에 여야의 적극적인 역할도 요청했다.

특히 새만금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발의된 새만금사업법과 조세특례제한법의 연내 국회 통과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도민이 염원하며 전북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한 전북특별자치도법의 상임위 상정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의원님들 모두가 촘촘한 일정을 짜서 전북 예산과 대규모 사업에 대한 국회의 우호적인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여러 좋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도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정치권과 행정이 마지막까지 힘을 쏟아붓자"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전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 국회 심의 기간에 빠지지 않도록 꼭 챙겨달라"면서 "전북도 주요 사업의 삭감 방지 및 증액을 위해 도와 지역정치권이 탄탄한 공조를 계속 이뤄나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이미 예산전쟁이 시작했다. 예결위 소위에 올라오면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과 만나서 전북 예산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며 "전북이 목표하는 예산과 현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신발 끈을 다시금 질끈 묶어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도 "전북이 오랜만에 협치를 이루고 있다"며 "전북특별자치도법안 추진 등 걸림돌 없이 나가는 게 중요하고, 앞으로 기재부와의 중요한 시간에 실질적으로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오후 김 지사는 정부 예산 증액 확보를 위해 기재부 설득에 나섰다.

그는 주요 사업 예산 증액에 대한 기재부의 동의 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기재부 주요 실무과장들을 직접 찾아 분야별 주요 사업들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예산 증액 반영에 대한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국회=고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