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아동학대 발생건수 연평균 300건 넘어..시민 인식개선 필요
군산, 아동학대 발생건수 연평균 300건 넘어..시민 인식개선 필요
  • 박상만
  • 승인 2022.11.22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아동학대 중복학대 많고 친부모가 가장 많아

군산지역의 아동학대 발생건수가  연평균 300건 이상으로 나타나, 학대에 대한 예방과 인식개선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22일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의 아동 인구수는 41,733명으로 최근 3년간 시에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1,156건이며 이 중 901건이 학대로 인정받았다.

특히 학대 행위자가 부모, 친인척, 교육관계자 등 주변에서 지속되고 있어 부모교육, 인식개선 등 예방에 대한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20년 383(신고건수450)건, 2021년 388(506)건, 올해(지난8월까지) 130(200)건으로 해마다 약 300건이상이 발생하고 있다.

아동학대 경험 학령도 미취학과 초등학교 때 경험하는 빈도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시는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양육기술 교육 등 부모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아동학대 예방과 시민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각 읍면동 이통장 회의를 통해 출장 교육을 연중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시는 아동학대 예방주간을 맞아 22일과 오는 29일 캠페인을 실시하고, 24일은 아동학대예방의날 기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매년 아동학대가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보호와 인식개선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면서 “학대를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해자가 학대로 인지하고 못하고 있는 경우도 많아 학대에 대한 인식개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만18세 미만인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아동학대라 한다.

/박상만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