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사고 후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전직 경찰서장에게 관련 사건 정보를 알려 준 현직 경찰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A경위를 불구속 입건해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경위는 무면허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전직 경찰서장 B씨에게 전화로 사건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경위는 해당 사건을 담당했던 C경위에게 사건 정보 물어본 뒤 이를 B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무면허 사고 이후 A씨와 B씨가 수십차례에 걸쳐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후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A경위에 대한 직위해제 여부 등을 판단할 예정이다”며 “C경위는 행동에 고의성이 없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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