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화, 새만금 재생에너지 랜드마크 용역 '허술'
강동화, 새만금 재생에너지 랜드마크 용역 '허술'
  • 고병권
  • 승인 2022.11.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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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화 전북도의원, 새만금해양수산국 행정사무감사 지적
- 부서 국비확보 위해 타당성 용역 예산 수립했지만 결국 미추진
- 이미 시행한 기본구상 용역비 1,900만원 예산만 낭비했다
강동화 전북도의원
강동화 전북도의원

전북도의회 강동화 의원(전주8)은 14일 진행된 새만금해양수산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랜드마크 조성 타당성 연구 용역’ 미추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랜드마크 조성 타당성 연구 용역'의 경우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랜드마크 건립 기본구상을 위한 연구용역'을 2020년 시행했음에도, 이보다 더 먼저 선행되어야 했을 해당 사업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는 것이 적절하냐를 두고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당시 집행부는 당초 기본구상과 타당성 용역을 함께 추진하려고 했지만 예산의 제약 및 용역내용이 미흡해 국가예산 사업 확보를 위해 기재부 통과 과정에 타당성 용역을 통한 보강이 필요해 관련 용역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이후 타당성 용역으로 내용을 보강해 관련 사업에 대한 국비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현재 집행부가 의회의 지적에도 강한의지를 표명하며 진행한 관련 용역의 경우 현재까지 집행이 되지 않았고,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할 예정이다.

실제 관련 용역의 경우 앞서 실시한 ‘새만금 재생에너지 랜드마크 건립 기본구상 연구용역’에서 구상한 계획을 기본으로 설계될 계획이었는데, 전문가들은 기본구상 연구용역에서 제안하고 있는 레이저 및 미디어파사드 등 디지털 콘텐츠들의 경우 쉽게 유행이 지나는 경향이 있다.

또 기본구상에 재생에너지와 잼버리의 서로 연관성이 부족한 두 컨셉을 한 사업에 담아내려고 하다보니 어느 것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향이 강하며, 새만금 재생에너지 랜드마크가 새만금에 절대적으로 필요한지에 대한 명확한 논리 또한 부족하다.

이에 대해 강동화 의원은 “관련 사업의 경우 처음 구상부터 성급한 계획안이 아니었나 생각된다”며, “향후 사업 구상 시 무조건 용역부터 시행하기 보다 전북연구원 등의 연구과제 등을 통해 관련 사업의 타당성을 먼저 확인해 예산 낭비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말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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